생식이 생명이 살아 있는 식사인 것은 바로 비타민입니다. 비타민은 음식물을 에너지로 전환시켜 성장, 활력, 질병 예방 같은 생명 현상을 유지해 주는 일꾼입니다. 비록 하루에 필요로 하는 양은 차 숟가락 정도에 불과하지만 우리 몸은 비타민을 스스로 생산하거나 합성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오직 음식으로만 섭취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비타민은 모든 천연 식품 속에 들어 있어서 어떤 식품이든 먹기만 하면 체내 비타민이 부족할 까닭이 없습니다. 다만 현대인은 가공하거나 조리하는 과정에서 비타민이 많이 파괴된 채 식사를 하기 때문에 자칫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할 기회가 적을 수 있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 비타민, 특히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A, C, E가 많이 소모됩니다.
비타민은 종류에 따라 그 안정성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C와 B1, 엽산은 식품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정도가 파괴됩니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 C는 비타민 류 중에서 가장 불안정합니다. 공기와 열에 손상되기 쉽고, 산이나 금속류의 영향도 크게 받습니다.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조리하는 과정에서 녹아 없어질 수 있고, 껍질에 흠이 있거나 껍질을 깎아 내도 큰 손실이 생깁니다. 비타민 B1도 물에 잘 녹고, 온도와 알칼리, 가열, 금속과 산소의 접촉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쉽게 파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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