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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진의 머니 클리닉

세입자 바꿔줄 수 있나요?

테드진 2023-01-26 0

Q Baytree 에서 관리해 주고 있는 제 유닛에서 이번달에 유지보수비 300여 불이 또 나갔네요, 세입자가 남의 집이라고 좀 험하게 쓰는 친구가 아닐까 싶은데, 세입자를 교체해 주시거나 어렵다면 다른 방법이 있을 까요 ?


A 임대계약상 특별한 위반 사항이 없는데, 소소하거나 평범한 유지보수 건을 명분으로 현 세입자에게 ‘너 마음에 안 드니 무조건 나가라’고 할 수는 없답니다.


집주인이 기분대로 말을 던졌을 때 자칫, 세입자가 나쁜 마음을 먹거나 투쟁의지를 품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찌어찌해서 기존 세입자를 내 보내고 새로운 세입자를 받는다고 해도, 그 신규 세입자는 오히려 더 많은 유지보수 비용이 나가는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신중히 심사한다 해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법이니까요.


이래저래 ‘내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런 스트레스를 받고 사나..’ 하는 심정이시라면 다른 선택지들을 고려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매각해 버리는 방법일 것입니다.


물론 현재는 파는 사람에게 불리한 시장 상황이지만 (바이어마켓) 욕심을 버리고 과감히 손절하겠다 마음을 잡수시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매도인에게 유리한 (셀러마켓) 시장상황이 올 때까지 한두 해 이상 기다리셨다가 타이밍을 봐서 제값 받고 매각을 하시는 방안입니다.


세번째는 보는 시야 혹은 마인드를 바꿔 보시는 것입니다.


‘임대사업도 엄연한 사업이니 이런저런 경비가 투입되기 마련일 거야.. 경비처리 비용처리 해서 세금혜택 받으면 되지 뭐..’ 하는 생각으로 고쳐 잡수시면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편안해 지시면서 내가 정말 팔아야 하는 필요가 생기는 시점까지 오래 간수해 나아가실 수 있게 됩니다.


Baytree 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강좌도 들어보시고 어떤 관점이 나한테 더 좋은 건지 그 관점을 바꿔 보시는 선택을 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항상 강조드리듯이, 평정심을 유지하고 차분하게 바라봐야 여러 선택지들이 보이고 나한테 무엇이 더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적을 미워하지 마라, 판단력이 흐려진다.” 영화 대부에 나오는 필자가 좋아하는 명대사인데요.


물론 세입자를 적으로 보시라는 말은 당연히 아니구요,


다만, 나한테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이라고 미워하고 내쫓으려 하기보다는 부디 평정심을 유지하시고 큰그림과 숲을 보실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랍니다. 좀 더 대화가 필요하시면 전화통화로라도 언제든 말씀 나누실 수 있으니 연락 주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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