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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국제 Pen 문학산책

송도 해변에서

이정순 2023-05-25 0


물새가 남기고 간 


한 조각 울음처럼


한 조각 아픔으로 남아있는 


그대 이름

그대 얼굴

 

해변 길 걸어 걸어


젖은 마음 여미며 그대에게 가노니


밀물처럼 오소서


밀물처럼 다시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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