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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주 생식과 건강

식단부터 자연으로 돌아가라(3)

황성주 2023-05-11 0

최근 면역 학자들은  위와 대장, 소장 등 소화기계에 면역세포의 60퍼센트가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몸에 좋은 식사가 면역력 강화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식을 하는 것은 자연과 교감하는 것이요 몸의 면역력을 자극하는 것이다. 


식탁에서 자연을 대하는 것이다. 내가 자연식을 즐기는 이유도 그 자체가 바로 건강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상황과 환경이다. 항상 자연식만 고집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더 말 할 나위가 없다. 매일 현미식이나 샐러드를 넣은 자연식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닐 수도 없다. 


그래서 하루 두 끼는 일반식으로 마음껏 먹고 한 끼는 생식으로 할 것을 제안한다. 즉, 두 끼의 일반식을 강력한 자연식인 한 끼로 상쇄하는 것이다. 꼭 제품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도 나름대로 생채식을 하면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식은 어쩔 수 없이 일반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건강의 균형을 잡아 주는 리밸런싱(Rebalancing) 비법이다.


 이왕 일반식을 하더라도 균형식을 하기를 권한다. 그것도 리밸런싱 원리를 적용한 고도의 균형식이 좋다. 철저하게 자연식을 고수하는 환자여도 가끔은 자신이 좋아하는 식사를 할 필요가 있다. 이른바 '몸에 좋은 음식'은 대체로 맛이 없고, 그러다 보면 입맛이 떨어져서 식사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럴 때는 '몸에 좋은 음식'과 '좋아 하는 음식'을 병행하면 된다. 그러나 역시 몸에 좋은 식사에 집중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한다.(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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