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캐나다 이민 문호가 대폭 확대된다는 발표가 연일 쏟아진 이후, 올해부터는 부정적인 소식만 자주 들려오다가 급기야 알버타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을 비롯해 마니토바, 노바스코샤 이민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접수 중단되면서 캐나다 이민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알버타 AOS 접수 중단 소식으로 인해 몇몇 사람들은 알버타에서도 온타리오나 비씨주와 같이 이민 기회가 사라지는 것 같다고 성급히 이주를 결정하는 분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떤 일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으나, 배경을 이해하고 현상을 분석하면 충분히 미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 6월 11일 재개된 알버타 주정부의 이민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는 동향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캐나다 이민 전망을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최근 알버타 주정부는 새로운 선발 방식을 도입하며 전부 중단된 프로그램을 6월 11일부로 재개했습니다. 6월 25일 기준으로, 2024년 AOS 프로그램에서 연방 정부로부터 할당된 최대 노미니 수인 9,750개 중 5,168개의 노미니를 선발했으며, 남은 약 4,582개 중 일부는 새로운 선발 방식에 따라 심사될 예정입니다.
6월 11일 접수는 지난 3월 15일 THS 프로그램 접수와 같이 선착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하루 만에 THS 프로그램 접수 완료의 허탈함을 경험한 신청자들과 이민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특히 만반의 준비로 재개를 기다렸습니다. 6월 11일, 주정부 시스템의 불안정과 긴 대기 시간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접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다수는 접속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저희 SK도 11일, 12일의 지원일과 14일(THS), 17일(AOS)의 접수일을 마치 전쟁을 앞둔 전사들처럼 자정부터 대기하며 보냈습니다. 다행히도 모든 예비 신청자의 접수가 완료되었지만, 이러한 접수 방식이 지속 가능한 방향인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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