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박 가득 채워
하늘로 퍼 올렸던
슬픔이 멍울지고
곪아서 터졌구나
끝없이 흘러내리는
주체 못 할 그 설움
흐르는 시간 따라
눈물도 메마르고
하늘이 뻥 뚫리며
햇살 꽃 만개하네
마음을 비우고 난 후
찾아오는 평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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