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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 오면...

김병년 2025-06-06 0

싱그러운 계절

유월이 오면


푸르른 

잔디와 나무를 바라보며

한때는 나도

저 푸른 잔디와 나무들처럼

싱그러웠던 시절이 있었음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 안엔 아직도

활짝 필 꿈을 가진

새 순이 자라고 있음도 

알고 있습니다.


머리엔 

허연 안개가 내리고

얼굴엔 

깊게 패인 주름이

자리를 잡았어도


싱그러운 계절

유월이 오면 

언제나


다시

가슴뛰는 설레임을 

꿈꿔 보곤 합니다.


흐르는 세월도 

어쩌지 못하는 

내 안의 싱그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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