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계절
유월이 오면
푸르른
잔디와 나무를 바라보며
한때는 나도
저 푸른 잔디와 나무들처럼
싱그러웠던 시절이 있었음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 안엔 아직도
활짝 필 꿈을 가진
새 순이 자라고 있음도
알고 있습니다.
머리엔
허연 안개가 내리고
얼굴엔
깊게 패인 주름이
자리를 잡았어도
언제나
다시
가슴뛰는 설레임을
꿈꿔 보곤 합니다.
흐르는 세월도
어쩌지 못하는
내 안의 싱그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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