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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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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애환

김병년 2021-09-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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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애환

 

한국인 관광객이 미국을 여행하다 교통사고를 당하였습니다.

경찰이 급히 달려와 한국인에게 물었습니다.

How are you?”

한국인이 피를 흘리며 힘겹게 대답하였습니다.

I’m fine,  thank you! and you?”

 

우습기도 하지만 상황에 맞지 않는 대화를 억지로 이어가는 모습이 이민 생활을 하는 우리에게는 서글픈 얘기로도 들립니다.

죽을 때까지 해결되지 않는 언어의 장벽이 있지만 별문제가 없는 것처럼 살고있는 우리의 생활이 연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민 생활의 애로는 언어뿐만이 아닙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라 비슷한 같아도 문화 또한 한국사회의 개념과 많이 달라서 당황스럽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태어나고 자라온 나라를 떠나서 언어와 문화가 다른 남의 나라에 와서 살자면 당연히 감수하여야 일이라고 자위를 하면서도 속마음은 내내 편치가 않습니다.

 

그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힘들게라도 생활을 해나가는 우리 동포들을 보노라면 애처롭기도 하지만 존경스럽게도 생각됩니다.

 

비싼 대가를 치루고 사는 이민 생활인 만큼 모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생활환경일수록 가족 간의 화목함은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당연한 말씀이지만 가족 간에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야겠습니다.

 

세삼 고국에 있는 가족 친지들과 금수강산이라 부르는 우리의 수려한 산천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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