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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글사랑 마을

자존심

박원옥 2024-07-12 0

불면 꺼질 듯 위태로운

보잘것없는 삶이지만

한 가닥 희망 부여잡고

전심 다해 글로 적는다


흐르다 굳은 촛농처럼

멈추어 버린 기억 속에

희미하게 남은 옛 추억

마음에 담아 불 지핀다


작은 삶 끄트머리에서

꺼져가는 불씨 살리려

안간힘 다해 바둥대도

마음 알아주는 이 없어

자존심 무너져 내린다


*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회고록을 출간했는데 베스트셀러가 되었대.

당신도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데 당신 책은 왜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할까?


그 말 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가슴에 꽂혔다.

그리고 자존심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아! 내가 아직도 욕심을 버리지 못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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