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 꺼질 듯 위태로운
보잘것없는 삶이지만
한 가닥 희망 부여잡고
전심 다해 글로 적는다
흐르다 굳은 촛농처럼
멈추어 버린 기억 속에
희미하게 남은 옛 추억
마음에 담아 불 지핀다
작은 삶 끄트머리에서
꺼져가는 불씨 살리려
안간힘 다해 바둥대도
마음 알아주는 이 없어
자존심 무너져 내린다
*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회고록을 출간했는데 베스트셀러가 되었대.
당신도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데 당신 책은 왜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할까?
그 말 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가슴에 꽂혔다.
그리고 자존심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아! 내가 아직도 욕심을 버리지 못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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