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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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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가을

김병년 2024-12-06 0

한사코 

붙들고 싶었던

화려한 시간들을 보내고


저물어가는

가을모습을 봅니다.


그래도

청명한 하늘과 흰구름,

앙상하지만 

운치있어 보이는 나뭇가지들이


호수와 강과 어울어져

또 다른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화려했던 

절정의 단풍진 풍경보다

생각도

더 깊어지는 것 같구요.


이제는

다가올 겨울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여야 하는 시간


차분한 마음으로

아름다웠던 가을을 되새겨봅니다.


그 가을과 함께

지나가버린 세월의 

내 인생도...


사색의 계절

가을은

저물어갈때

더 가을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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