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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테드진의 머니 클리닉

좋은 시절은 올까

테드진 2023-07-27 0



모기지를 안고 있는 홈오너로서 저금리 시대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랬던 좋은 시절은 다시 올까요 ?


A.

한국의 노동자들이 피땀 눈물 갈아 넣어 핸드폰 한 개를 생산할 때, 많은 노동시간이 투입된 그 핸드폰을 미국은 단 몇 초 인쇄기 돌려 찍어낸 돈으로 구매 가능한 기축통화국입니다. 


미국이 재채기하면 세상은 독감에 걸린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고, 미국은 다른 국가들은 할 수 없는 수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며, 때로는 일국의 국가부도를 직간접적으로 유발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미국 내 대부분 홈오너들의 모기지는 30년 만기 저금리 고정 이자율 조건입니다.


30년 만기 저금리 고정금리 모기지가 대세를 이룰 수 있는 거의 세계 유일의 나라가 미국인데, 이 또한 기축통화국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다른 신흥국들이야 고통에 빠지건 말건 미 연준이 지난 일년여간 금리를  열번이나 인상할 수 있었던 저변에도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주택모기지발 경제위기는 없을 거란 자신감이 깔려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대부분 미국인들의 모기지 지출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니 말입니다.


 

금리인상 정책은 가난하고 힘든 이들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반대입장을 표명한 UN 무역개발회의 사무총장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어떤 정책이 너무 시급히 또는 무분별하게 시행되면, 생각지도 못했던 부작용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기 마련입니다. 


너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뇌관이 발화되어 큰 문제로 불거질 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세계 각국 국민들의 수많은 희생을 치르며, 수치상의 물가가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더 이상 금리 인상의 명분도 없어질 것입니다.


내년은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이기에 하며 금리 인상 기조는 각종 부양책과 함께 한풀 꺾일 확률도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일 수년 내 금리가 정상화된다면, 토론토 지역 집값 콘도값은  불타는 상승장으로 다시 튀어 오를 확률이 매우 커 보입니다. 


공급부족 및 인구 증가와  공사원가의 급증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금리인하 기조로의 국면 전환은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는 급등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모기지 이자율이 너무 올라 시름이 깊으신 홈오너 분들에게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잘 버텨내시기만 한다면  좋은 시절은 다시 올 것이라 믿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Baytree 온라인 강좌에서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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