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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은 보청기 칼럼

주위 소음과 보청기

더나은보청기 2021-04-15 0

Q 시끄러운 곳에서도 잘 들을 수 있나요?

보청기가 작동을 할 때 가장 어려운 환경이 주위에 소음이 많은 환경입니다. 난청을 가지고 계신 많은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도 마찬가지구요. 주위가 조용하고 한, 두 명과 대화를 나누는 경우 보통 난청 이심하지 않을 때에는 큰 어려움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경도 난청이라고해도 주위가 시끄럽거나 너무 많은 소리가 나는 경우 대화 에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소리는 큰소리에 묻히는 기본적인 소리의 특성 때문이기도 한데요. 보청기의 입장에서는 이런 기본적인 특성 외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위에 소음이 크고 많은 환경에서 대화를 할 때 우리의 뇌와 귀는 아래와 같은 과정을 통해 말소리를 인지합니다. 일단 주위에 많은 종류의 소리가 귀를 통해 뇌로 전달이 되면, 뇌는 그 여러 소리들을 각각 분류를 합니다. 예를 들어 배경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 개짖는 소리, 음식 먹는 소리,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 상대방의 말소리 등등을 각각 구분을 합니다. 그리고 그중 내가 듣고 싶은 소리(보통은 대화 내용)에 집중해서 더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청기는 다른 방법을 이용합니다. 보통 우리가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얘기를 합니다. 보청기에는 방향성 마이크를 탑재하여 주위의 모든 소리의 방향을 탐지합니다. 그리고 정면에서 오는 소리를 보청기 사용자가 듣고 싶은 소리로 가정을 하고 그 소리를 중심적으로 증폭을 하고 정면이 아닌 다른 방향에서 오는 소리는 소음으로 가정해서 그 소리들은 억제합니다. 보청기의 성능이 좋으면 이런 상황에서 주위의 소음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줄이고 앞에서 나오는말소리를 더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보청기 제조사가 위와 같은 방법을 쓰는건 아닙니다. 어느 특정 제조사는 방향성을 이용하지 않고 뇌에서 소리를 처리하는 방식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주위에 많은 종류의 소리가 있을때 이 소리들은 종류별로 뚜렷하게 구별을 해서 착용자에게 들려줍니다. 그러면 실제 뇌는 구별이 된 각각의 소리를 인지하고 그중 필요하고 듣고 싶은 소리에 집중을 합니다. 그러면 소음은 감소되고 내가 듣고 싶은 소리는 선명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 좋다고 보편적으로 얘기하긴 어렵습니다. 개인에 따라 방향성을 이용하는 보청기의 만족도가 높을 수도있고, 뇌의 동일한 방식을 이용하는 보청기가 더 잘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는 난청의정도, 특성, 현재 귀의 상태에 따라 적당한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난청이 새로 생겼거나 새로운 보청기의 성능이 궁금하신 경우 클리닉에 방문하면 청력검사도 받고 본인에게 제일 적합한 모델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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