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숫자가 (물가지수 CPI) 3 전후로 나오면 이자율을 그냥 놔 두고, 4 이상으로 나오면 이자율을 0.25~0.5% 정도 올리고 2 초반이나 그 이하로 내려가면 이자율을 내리는 식의 단순한 작업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심지어 무지하다고 까지 비판 받는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이런 초등생 수준의 행동을 몇 주 마다 한번씩 하거나 혹은 하지 않거나를 전세계 사람들은 온 신경과 촉각을 곤두세우고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촌의 수십억 명에 이르는 대다수 서민들의 삶은 연준의장의 말 한마디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현실이 요지경처럼 보입니다.
불과 10년 전 국제유가가 급등해 물가가 요동칠 때는 텍사스 등 지역의 오일세일을 개발
석유생산을 증대해 유가와 물가를 잡았고, 동시에 캐나다 알버타 오일샌드 산업에도 심대한 타격을 입히며 군기를 잡았던 미국이, 작금의 인플레 상황에는 오로지 금리만 가지고 타박 중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시중에서 돈이 불어나지 않게 하면 되고 돈의 유통속도를 줄이면 됩니다.
금리를 높이면 대출이 감소하기 때문에 돈의 유통이 줄 것이고 경제가 위축되고 물가가 잡히는 원리인데요.
하지만 경제학 교과서를 보면 금리 말고도 ‘지급준비율’ 인상과 은행의 ‘자기자본비율’ 인상, 대출규제 강화 등 실질적인 다른 방안들이 수두룩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허리띠만 졸라매고 사다리만 걷어차는 애꿎은 ‘금리’만 가지고 ‘백기 올려 청기 올려’ 식으로 난리입니다.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수단으로 대기업들을 키워 ‘낙수 효과’를 일으키듯 경제를 위축시키는 일도
그 반대로 실행하면 될 것인데, 금리인상은 부자들이나 슈퍼리치들 그리고 거대 은행의 대주주들에게
타격 감은 거의 제로이며 소득의 큰 비중을 주택 모기지 부담으로 떠 안고 있는 서민들만 때려 잡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을 견제한다는 명분으로 올려 댄 수입물의 관세를 일시적으로 낮춘다든지, 물가를 잡으려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이 있음에도 오로지 그들의 기자회견장에는 ‘금리, 또 금리’ 얘기뿐입니다.
정말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아무튼 저무튼 ‘결론은 버킹검’인 것 같습니다.
‘피할 수 없는 것은 즐기라’ 했듯이 서민 된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금융지식으로 무장하고 자구책을 강구하며 이 어지러운 시절을 지혜롭게 헤쳐 나아가는 수 밖에는
다른 도리는 없어 보입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 생방송 온라인 강좌에서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을 Landlord / Lender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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