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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특집) 한인 이민 40년, 한카수교 50년…한인 정치인은 몇명?

2013-02-11 0
정계진출 인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는다. 사회적 관심과 후원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 상시정책’으로 잡아야 한다.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열린 모임에 연방 및 주 정부-의회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한 모습 [자료사진]
정계진출 인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는다. 사회적 관심과 후원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 상시정책’으로 잡아야 한다.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열린 모임에 연방 및 주 정부-의회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한 모습 [자료사진]
“주류사회 진입에 공짜는 없다”
한인의 정치적 위상과 의식 재조명

얼마 전 한인단체에서 온주 보수당 당수와의 간담회 자리가 있었다. 그 자리에는 보좌관들과 현역 주의원도 배석했다. 그 중에 유난히 준수한 외모의 젊은 정치인이 한 사람 눈에 띄었다. 처음엔 그가 현역의원이거나 보좌관인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당수가 그를 윌로우데일 선거구의 보수당 후보로 나오게 될 주의원 후보자라고 소개했다. 보수당 당수는 젊은 주의원 후보에게 정강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설명할 기회를 주었다. 일찌감치 청년시절부터 정치권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이곳의 열린 정치문화가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다.

한인들은 오랜 이민 역사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주류사회 정치권에 든든한 뿌리를 내리지는 못했다. 스티픈 하퍼 총리에 의해 임명된 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빼고 순수한 선거에 의해 당선된 정치인으로는 온주보수당 주의원 후보 조성준 토론토 시의원과 노스웨스턴 준주의 이승신 주장관이 전부다. 정계에 진출을 시도했다가 고배를 마신 한인들로는 앵커맨 출신으로 달튼 맥귄티 수상 보좌관을 역임한 벤진, 김근래, 최민주씨가 주의원 선거에서, 조성용씨는 시의원 선거에서 각각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한인들은 왜 이리도 정치권에 들어가기가 어렵기만 한 것인가. 같은 아시아에서 건너온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은 필리핀이나 베트남 사람들처럼 활발하게 주류사회에 파고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로 언어장벽으로 인한 주류사회 정보 접근 어려움과 이로 인한 정치 무관심이 주요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캐나다 사회와 정치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네 분(조성준 토론토 시의원, 김근래 전 보수당 주의원 후보, 마이클 체치 보수당 주의원 후보, 앤 킴 욕대학 사회학과 조교수)의 전문가적인 식견과 조언을 바탕으로 캐나다 한인사회의 정치적 위상과 정치의식에 대해 조명해 보았다.

▧ 제너럴리스트 -- 스페셜리스트

한인들은 ‘사’(의사, 변호사, 회계사..)는 키웠는데 ‘인’(정치인,예술인..)은 키우지 않았다. 다시 말해 한인들은 스페셜리스트가 되기를 추구했지 제너럴리스트는 마치 비전문가라도 되는 듯 바라보는, 가치관의 편향을 나타내고 있다. 기업 경영자와 마찬가지로 국가를 경영하는 CEO라고 할 수 있는 정치인의 모델은 20세기 초에는 제너럴리스트가 이상적이었으나 2차 대전 후에는 스페셜리스트로 바뀌었다.현대의 최첨단 정보통신시대에 기업은 기술, 마케팅과 재무 등을 통틀어 이해하는 CEO를 요구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현대 국가의 기능이 복잡다단하게 분화되고 계층간, 영역간 갈등과 통합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가 경영의 책무를 지닌 정치인도 나무를 보면서 동시에 숲을 볼 줄 아는 제너럴 스페셜리스트(general specialist), 다시 말해 T자형 인재가 주목받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의 인재상인 T자형 인재는 전문성, 기술력과 폭넓은 지식, 통찰력을 겸비한 사람을 말한다. 그러므로 한인 1.5세나 2세가 캐나다 사회의 지도자가 되려는 꿈을 갖고 있다면 반드시 신라시대의 화랑도처럼 문무를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이공계 출신이라면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포함한 인문학적 교양과 사회과학 지식을 갖춰야 하며, 문과 출신이라면 기초과학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최신 기술 동향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모름지기 정치인이 되려는 뜻을 가진 한인들이라면 국가 기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지식 뿐만 아니라 통합의 리더쉽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적 요구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 정치의식의 저변, 한계부터 느껴 지극히 협소

정치의식이란 정치사상과 정치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인식, 태도 및 평가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동일한 집단, 계급, 연령층 등 비슷한 준거 기준에 의한 집단에서 공통된 정치의식을 엿볼 수 있다. 캐나다 주류사회 속에서의 한인 커뮤니티가 마치 거대한 호수 속에 떠있는 고독한 섬과 같은 이미지를 갖게 된 이유는 뒤떨어진 정치의식에서 찾을 수 있다. 한인들은 정치의 네 가지 요소인 정치체제, 정치주체, 투입과정, 배출과정 중에서 정치체제(국가, 정당, 헌법제도 등)와 배출과정(행정, 정책집행 등)에는 적극적인 관심과 의견을 가지지만 투입과정(정치가, 정당, 단체, 매스컴 등의 활동과 정책 대안)과 정치주체(캐나다 시민으로서의 권리, 의무와 역할)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주체적인 의견을 갖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대다수의 한인들이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해서는 지대한 관심을 가지면서도 정작 자신이 몸담고 있는 캐나다의 정치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건 단순히 정치의식의 문제가 아니라 주류사회와의 소통과 교류에 한계를 느끼면서 점점 정치와 담을 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됐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얼어죽을 놈의 정치냐”는 식의 상황논리를 내세우기도 하지만 그러며 그럴수록 거대한 캐나다호 조타실에 한인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얼마전 한국의 모방송국에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라 신선한 충격을 주는 정치인의 모습을 방영한 적이 있다. 하루종일 과다한 업무에 눈코 뜰 새 없다가 출퇴근시에는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스웨덴의 국회의장과, 대통령이 된 뒤에도 변두리 허름한 집에서 이웃 사람들과 똑같이 생활하고 월급의 90%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며 세계에서 가장 검소하고 가난한 대통령으로 알려진 우루과이 대통령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캐나다 한인들이 정치력을 향상시키고 각종 선거에서 스윙 보터(swing voter: 중심없이 그때그때의 정치 상황과 이슈에 따라 투표하는 사람)가 아닌 보팅 키(voting key: 선거 결과를 판가름하는 역할을 하는 투표자들)를 행사하려면 적극적이고 날카로운 정치의식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 멘토, 앞선 이들의 정신적 유산 필요

그리스 신화에 보면 아테네 여신은 오디세우스의 노련한 친구 멘토(Mentor)로 변신해 나타나 아들 텔레마코스가 아버지 오디세우스를 찾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멘토는 경험이나 지식이 풍부해 멘티(mentee)에게 조언하고 이끌어주는 사람을 말한다. 한인들에겐 이민의 땅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기술을 가르쳐주는 도우미는 많았지만 진정한 삶의 멘토는 만나기 쉽지 않은 열악한 환경이 연속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인들의 정치적 파워를 키우려면 진정한 멘토가 필요하다. 우리를 이끌어주고 보호하며 때로는 상상력과 의지를 불태워주며, 원대한 목표를 정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북돋아주는 수호천사와 같은 멘토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건 사고무친 천애 고아에서 따뜻한 가슴을 가진 양부모라는 진정한 멘토를 만나 전화위복의 삶을 산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원처럼 전인격적인 만남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누군가 나의 멘토가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멘토가 되어줄 수 있다면 한인들의 위상은 지금보다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 토론과 설득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하버드대 마이클 샐던 교수와 학생간의 토론을 눈여겨보면 일상생활에서 겪는 도덕적 딜레마를 쉽게 설명하는 마이클 샐던 못지 않게, “교수님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털어놓는 하버드생들의 인상적인 모습이 나온다. 민주주의는 그리스 아테네의 토론광장인 아고라(agora)에서 시작됐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토론(debate)의 목적은 자신과 다른 주장을 가진 상대를 논리로 설득하는 것이기에 의견 차이를 좁혀 합일점을 찾는 토의(discussion)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토론의 첫 단추는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것이다. 서로를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면서 수준 높은 논리의 대결을 펼지는 멋진 토론문화는 어릴 적부터 훈련이 되어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의 3분의 1을 배출한 유태인들은 어려서부터 밥상머리 교육을 철저하게 받은 덕분에 토론의 달인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역사적으로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의 공통점은 열띤 토론을 바탕으로 찬란한 문명과 문화를 이루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잘 알다시피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이 춘추전국시대에 이상적인 정치가 무엇인지에 관해 펼친 열띤 토론을 정리해 담아놓은 책이다. 중국의 유교를 이어받아 한차원 높게 발전시킨 조선시대 대학자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이 7년에 걸쳐 서찰을 주고받으며 토론을 벌인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은 토론문화의 꽃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비록 당파싸움의 본산지라는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동인, 서인, 노론, 소론 하는 이른바 사색당파도 기실은 토론문화의 거점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결과를 중시하는 연역적 사고(deductive thinking)에 길들여진 한인들은 자녀 교육에 있어 성적만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토론문화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이제는 잘못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과정을 중시하는 귀납적 사고(inductive thinking)로 대체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녀들의 학업 성취도 못지 않게 폭넓은 독서와 친구관계 및 봉사활동을 포함한 전인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 커뮤니티 차원 지원 -- 주류사회 진입에 공짜는 없다

정치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에서 당선되는 것이다. 선거에서 당선되기위해서는 후보자 자신의 능력과 정치력도 중요하지만 후보자가 속한 커뮤니티 차원의 결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유태인은 각 분야의 권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조직력을 통해 유태인의 힘(Jewish Power)을 극대화하는 수단으로 곳곳에 '유태인 커뮤니티 센터'(Jewish Community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인사회의 커뮤니티 결집력은 여타 민족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이가 성장하여 성인식을 치르게 되면 커뮤니티에서 모은 자금을 성인이 된 아이에게 생애밑천(seed money)으로 전달하는 유태인 커뮤니티의 단합된 힘은 고사하고라도, 한인 커뮤니티는 구성원 상호간 유대관계와 소통(communication)을 강화해 이해도를 높이고 친밀도와 상호 도우미 역할을 주고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인 1.5~2세가 정계에 진출할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결속력과 십시일반으로 정치자금을 모아 지원하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전문직 고소득층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인 구조를 발전적으로 변화시키고 한인들의 권익신장 및 생활환경 개선을 촉구할 수 있는 정치인 양성에도 힘을 모아야 한다. 따라서 국가 지도자로서의 역량과 열정이 있는 차세대 정치 후보생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조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 정보화

정보화 사회는 지식 개념의 ‘노우하우’(Know how)가 아니라 정보 개념의 ‘노우웨어’(Know where)가 가장 중요시되는 사회다. 정치는 시민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가슴 속에 무엇을 품고 사는지 알아야 소통이 되고 긴밀한 관계를 이룰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정치권에서는 막강한 세력으로 떠오르는 차세대 젊은층 유권자 공략을 위해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활용이 중요한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정치적 이슈를 개인적 얘기로 전달할 수 있는 감각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 반영하듯 캐나다 전체 의원의 3분의1이 트위터를 정치활동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친 디지털 정보통신기술 의존이 우민정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 혁명이 사이버 공간에서 직접민주주의를 꽃 피울 수 있게 될 날도 멀지 않은 이 시점에서 한인들은 주류 사회 동향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컴퓨터와 친숙해지는 버릇을 들여야 할 것이다. 또한 정치인은 하루아침에 스타급 인사를 투입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주민접촉과 교류를 통해서 신뢰를 쌓았을 때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캐나다 정치에 참여하려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주류사회와 접촉점을 늘려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NGO(비정부기관)를 포함한 비영리단체에서 시행하는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신뢰를 쌓고 교육위원회 등에 참여해 정책현안에 대한 훈련 기회를 잡아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이념노선적으로 지지하는 기존 정당에 가입을 해 정치인을 포함한 주요 인사와 인맥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 요구된다.

▧ 정치 우화

캐나다 무상의료제도의 아버지 토미 더글러스가 1962년 의회에서 연설한 ‘마우스랜드’라는 이야기가 있다. “생쥐들이 모여 사는 나라 마우스랜드는 4년마다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뽑는다. 그런데 생쥐들이 뽑은 지도자는 생쥐가 아니라 매번 고양이였다. 삶이 피폐해져도 여전히 생쥐들은 색깔만 다른 고양이를 뽑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마리의 생쥐가 홀연히 나타나 ‘이제부터는 생쥐 가운데서 지도자를 뽑아보자.’고 외쳤다. 그런데 생쥐들은 이를 환영하기는커녕 그 생쥐를 잡아 감옥에 처넣었다.” 이는 어느 체제에 살든 사람들은 시스템의 노예가 되기 쉽고 우민정치의 제물이 되기 쉽다는 것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만큼 변화를 갈망하는 세력이 뜻을 이루려면 정치적 힘을 모으고 세력화해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음을 상징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정치는 야누스의 얼굴처럼 양면성을 지녔다. 프랑스 정치학자 뒤베르제는 정치는 “칼로 싸울 것을 말로 싸우도록 바꾸는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정치를 권력을 향한 투쟁과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이라는 과정이라고 행태론적으로 해석했다. “사람을 사람답게 살게 해주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면, 캐나다에 사는 한인들의 삶이 한국에 비해 형편없이 떨어져서 건강한 삶의 희망마저 작아지지 않게, 살맛 나는 세상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한인 정치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 멋진 신세계를 향해

캐나다는 의회 민주주의 국가이며,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의 기치 아래 2백여 종족 이상의 민족이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자이크 사회(mosaic society)로 인식되고 있다. 여러 민족이 한데 어우러져 살다 보니 한인들이 범하는 잘못 중의 하나는 나와 다른(different) 의견을 틀린(wrong) 것으로 매도하는 나쁜 습성이 부지불식간에 몸에 밸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아집(我執)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영어실력을 키워서 주류사회 매체와 이벤트에 끊임없이 다가가서 한인커뮤니티와 주류사회의 접촉점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야 한다. 혼자서 꾸는 꿈은 꿈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캐나다 이민 역사 50년을 자랑하는 한인 커뮤니티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국격에 걸맞게 캐나다 사회에서 명실공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멋진 신세계를 함께 일구어 나가는 꿈이 하루빨리 현실로 나타나길 모두가 꿈꾸면 좋을 것이다.

조성진 기자
jean@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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