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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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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통장

테드진 2025-03-21 0

은퇴자금과 같은 중요한 돈은, 안보이고 묶여 있어야 지키고 키우는 데 유리합니다.

은퇴기에 접어드신 분들은 관리하고 계신 자금을 가급적3개의 통장으로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생활비 통장’과 ‘행복 통장’ 그리고 ‘비상금 통장’ 이렇게 말입니다.


예를 들어 백만 불의 은퇴자금을 운용한다 가정하면, 60~70%는 생활비를 조달할 목적의 통장에 넣고, 발생하는 고정수익으로 정부 연금과 함께 생활합니다. 

이 경우, 원금을 유지하면서 안정감 있고 지속 가능한 수입원으로 삼기 위해서는 예금이자율 정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예금 이자 수준으로는 물가도 못 따라가고 원금에도 손을 대야 생활비가 가능하며, 그렇게 되면 금세 바닥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변동 폭이 심한 주식이나 펀드로 운용하기에는 불안한 면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반면에 낮은 부채비율(LTV)을 고수하면서 목 좋고 신축된 지 얼마 안 된 콘도와 같은 부동산을 담보로 한, 1순위 프라이빗 렌딩을 통해 은행이자율 대비 2배 이상의 수익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공부해 보고 이를 활용하는 것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TFSA 렌딩’전략까지 활용하면 이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까지 더해져 더 많은 돈이 순수히 내 호주머니로 안착할 수 있고, 과세대상소득이 낮아지면 연령과 상황에 따라 정부 연금도 더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친한 누군가 빌려 달라고 애걸해도 돈이 묶여 있으면 지킬 수 있는 명분도 생기며, 예금이자율보다 훨씬 넉넉한 현금흐름이 일정하게 발생하니 규모 있는 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남은 자금의 절반은 ‘행복 통장’에 넣어 두고, 여행 경비나 버킷리스트 지우는데 사용하도록 합니다.

행복 통장은 원금을 지키며 생활비를 빼서 쓸 목적이 아니라, 그동안 열심히 일하고 수고한 나를 위해 알사탕처럼 꺼내 쓸 선물 상자 같은 것입니다.


나머지는 혹시 모를 뜻밖의 상황에 대비해 별도의 ‘비상금 통장’에 담아두고 절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각 통장의 비율을 얼마로 정할지는 본인의 상황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이렇게 통장을 용도별로 구분해 관리하면, 은퇴자금 운용이 훨씬 수월해지게 되며 돈이 있어도 못 쓰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어지는 강좌들에서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을 Landlord / Lender 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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