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의 일요일,
트렌튼을 중심으로 사방 100km 근방에서 달려들 와서 함께 하는 올드 클래식 카 전시회.
매년 한차례씩 열리는 전시회라 그 차가 그 차 같건만 뭐 새로 나온 신차라도 구경하는 듯이 어김없이 사람들은 모여서 북적거리며 거리를 한 가득 채웁니다.
심심한 천국인 캐나다는 사람들이 그 무료하고 심심함을 덜기 위하여 유난히 취미활동에 몰두를 합니다.
낚시와 골프, 아이스하키와 스노우 모빌 그리고 사냥은 물론 스키와 캠핑, 요트와 정원가꾸기등 그 취미생활의 종류가 그야말로 천차만별로 다양합니다.
올드 클래식 카의 소장 또한 그중의 하나인데 낡은 구식차량을 구입하여 정비와 튜닝, 도색까지 직접하고 광택유지와 세차등 그 애착이 거의 가족사랑과 견줄 만 합니다.
이민자의 시각에선 좀 생소하고 단순해 보이는 것 같아도 참 별 것도 아닌 소소한 것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즐거운 인생, 행복한 세상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사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캐네디언들이라는 생각입니다.
올해로 꽉 채운 사반세기를 캐나다에 살아온 저도 지극히 평범한 취미생활이지만,
자전거 타기와 골프와 수영을 일상으로 하면서 어느덧 심심한 천국의 캐나다인이 다 되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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