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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노스욕

김병년 2026-01-23 0

토론토의 노스욕은 캐나다에서 가장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고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캐나다에 이민들을 와서 홈스테이등 처음에 거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지금 사는 트렌튼에 정착하기 전에 십년가까이 거주했었고 제가 아는 지인들의 대부분이 이 노스욕에 살고 있습니다.

한인 이민자들의 정말 많은 사연과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하지요.


이십년전만 해도 고층건물이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만 이제는 웬만한 자투리 땅도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고층 콘도 건물들이 즐비하게 들어찼습니다.

강산이 두번 변하는 세월 동안 거리는 참 많이도 변했는데 그 동안 나는 뭘 했는가 하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민초기에 생소했던 이 거리들을 여기저기 두리번거렸던 기억이 어제만 같습니다.

잠깐인듯 싶었는데 어느새 이십여년의 세월이 흘러 이 거리들이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지는 케네디언이 다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젊기도 하고 꿈과 희망에 차있었던 어리둥절했던 그때 그 시절이 마냥 그립기만 합니다.


그때는 차도도 그렇게 붐비지 않았고 차량소통이 참 원활했었는데...

집값도 몇 배로 뛰어올라 이민 초기에 산 집을 잘 유지하고 있었어도 그 차익이 지난 이십년간 시골에서 고생하며 가게를 운영하여 번 돈보다도 훨씬 컸을 텐데...


생각해보면 이것저것 아쉽기도 하고 후회스러운 것도 많은 것이 낯설고 말설은 이민자들의 생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든지 좋은게 있으면 나쁜 것도 있는게 세상이치입니다.

아무리 아쉬워해도 달라질 것이 없는 지금, 나쁜 기억보다는 좋은 기억을, 가지지 못한 것보다는 가진 것을, 또 내가 불행하다는 것보다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한결 더 낫겠지요.


많은 아쉬움 속에 가는 세월이야 어찌하겠습니까만 사는 동안만큼이라도 우리 한인들 모두 행복하다 생각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부자 중엔 마음부자가 제일가는 부자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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