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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칼럼

베드로 경서 104-진정한 감사

김경진 2026-02-06 0

미국의 한 유명한 설교자가 한 교회의 설교 부탁을 받았고 그 날이 다 되어갈 때 그 교회에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는 사무원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말씀하고 본문과 함께 제목은 “주는 나의 목자시니(The Lord is my shepherd.)”하고 알려주자 사무원이 그게 전부냐고 물었다. 그래서 “그것 만해도 충분합니다(That’s enough.)”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약속한 주일에 교회에 가서 순서지를 봤는데 제목이 놀라웠다. 자신이 한 통화 내용이 제목 그대로였으니 “주는 나의 목자시니 그것 만해도 충분합니다.”였다. 조금은 당황했으나 자신이 준비한 설교와 함께 그 제목에 맞게 설교를 했다고 한다. 


나는 이 설교의 제목이 너무 좋았다. 성도가 아니라도 우리는 감사하거나 기뻐할 때는 항상 조건이 있다. 성도들도 좋은 일이 생겼거나 뭔가 나와 가족에게 신나고 멋진 일이 생길 때 할렐루야 하고 감사해 한다. 그러다 원하지 않았거나 기대 이상의 뭔가가 없을 때 우리는 진정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가. 실제로 성도는 주님이 나의 목자시고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그 말씀 속에서 주님이 함께 계시니 비록 빈손이지만 그만해도 충분합니다 하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감사를 그렇게 해야지 하면서도 아직은 그러지 못한 것을 보면 우리는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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