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이 기도생활을 하고 성도들에게 기도를 가르치며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성경에서 찾아 가르쳤으면서도 제목처럼 참으로 오묘한 게 기도다. 오묘란 단어를 찾아보면 심오하고 미묘하다의 뜻인데 정말 심오하고 미묘하도다 할 수밖에 없다. 기도의 응답을 빠른 응답, 늦은 응답, 전혀 응답하지 않으심을 말하면서 기도한 대로 또는 다른 응답 때늦은 응답 등을 말하고 믿는다.
그런데 특이한 경우를 하나 발견했으니 바로 모세의 기도였다. 자기 민족을 애급에서 인도하고 40년간 광야에서 함께 생활한 그 역시 목표는 가나안 땅이었는데 자신의 실수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것 때문에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으니 얼마나 가슴이 아프랴. 그래서 그는 몇 차례 자신도 가나안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강청을 했건만 하나님은 그만해도 족하니 하시면서 거절하셨다. 그만해도 족하니 하는 그 말씀 속에는 몇 번이나 간구했다는 이야기리라.
때로는 기도할 때 응답이 나타날 때까지 기도하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기까지 매달리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한다. 모세가 기도를 해도, 모세가 그렇게 간구를 해도 하나님의 뜻이 아닐 때 그만해도 족하니 하실 때가 있음을 알고 우리도 그렇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참 오묘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