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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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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CN타워

김병년 2026-02-19 0

하루 중에도 시시각각 다른 얼굴로 다가오는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입니다.


북미에서 뉴욕 다음가는 국제금융도시로 성장한 토론토 다운타운의 스카이 라인은 물론, 드넓은 온타리오 호수와 도심 속의 휴양지인 토론토 아일랜드등, 도시 전체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늦은 오후, 환한 대낮에 올라 눈 아래 펼쳐진 장관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하루 해가 저무는 노을과 화려한 야경도 마주하게 됩니다.

붉은 빛으로 물드는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카이라인과 화려한 도시야경의 장관은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그림 같은 풍경들입니다.


누구는 탁 트인 대낮의 전경이 좋다 하고 또 누구는 야경을, 또 어떤 이는 노을진 풍경이 좋다하는 등 사람마다 선호하는 것도 다 제 각각 입니다.

CN타워에서 바라보는 풍경만 그런 것이 아니겠지요. 

세상사를 바라보는 생각 또한 저마다 다르다는 것을 나이가 들수록 더 깊이 느끼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그 동안 내가 너무 내 위주의 생각만을 고집하고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됩니다.

조금 더 유연하게, 조금 더 낮은 자세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면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삶도 조금은 더 평온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이런 깨달음 역시 세월이 준 선물이겠습니다만 이제 남은 시간만큼은 내 생각을 조금 내려놓고, 사람들과 더 따뜻하게 어울리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문득, 나이 든다는 것이 꼭 아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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