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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이아진의 Food Story

버섯묵

이아진 2026-03-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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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요리 동영상을 보다 보니 알고리즘 때문에 자꾸 요리만 뜬다. 이 사람도 만들고 저 사람도 만들고 다 돌고 돌아 비슷한 음식들을 만들어댄다. 어떤 것들은 내 것이 더 낫지 싶은 것들도 있고 어떤 것들은 따라 해 보고 싶어 몸이 근질거릴 정도로 특별한 것들도 있다. 생각해 보면 나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만드는 재미가 먹는 재미보다 더 쏠쏠한 것이 사실이다. 


사찰 요리라고 하는데 버섯묵이라는 요리가 지나갔다. 얼핏 편육처럼 보이는 이 음식은 참 특별해 보였다. 당장 뛰어 나가 버섯을 종류별로 사 들고 들어 왔다. 참기름 향이 구수하게 퍼지는 버섯묵을 만들어 굳히는 동안 결과물이 궁금했다. 정말이지 기대가 된다.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생각보다 얼마나 근사할까 하는 생각을 하는 나를 보고 푹 웃음이 났다. 요리는 먹으려고 하는 것인데 말이다. 


재료

표고 버섯 2-3개, 느타리 한 줌, 목이 버섯 3-4송이, 팽이 버섯 1/2팩, 청고추 1개, 매운 칠리 고추 작은 것 1개, 채수물(다시마 1장, 깻잎 5장, 표고 꼭지 5개, 청고추 1개), 버섯 밑간(참기름 1Tbs, 소금 1/2ts), 설탕 1/2Tbs, 한천 가루 1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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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맛있는 제안!!

초 고추장이나 식초 간장을 만들어 곁 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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