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던지는 오늘이 어제보다 나은 주사위처럼
이쪽과 저쪽에 걸쳐두고
나랑 놀자 한다
칼바람이 살 에이는
제 자국을 새기고 이쪽에서 저쪽으로 지나간다
어제는
가을 햇살이 발밑에 부서지고
오늘은
겨울바람이 옷깃을 파고들고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갈 수 있는
이제는
거기서 시작되고 여기에서 그쳐야 했는지
눈빛 깊이 나누는
이제는
네 안에 채워져
나보란 듯 살라 한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나랑 놀자 한다
넓은 바다 품에 안긴 오늘은
화살처럼 쪼개진 햇살로
윤슬처럼 반짝인다
자신에게 닥칠 죽음조차 초월한
어제를 만난 오늘이
내일처럼 살라 한다
언젠가 복고풍이 내게 불어오리라 생각에 담아 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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