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금 170만불 vs 70만불,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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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진의 머니 클리닉

은퇴자금 170만불 vs 70만불, 당신의 선택은?

테드진 2026-05-01 0

개인적으로 자산관리 및 재테크 분야에 오랜 세월 종사해 왔고, 이제 몇 년 뒤면 귀가 순해질 나이가 되는 마당이라 은퇴와 노후자금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대중화 된 지 얼마되지 않은 쳇지피티 같은 인공지능(AI) 서비스에 격세지감을 실감하고 있는 요즘은, 틈날 때마다 이 AI 라는 똑똑한 녀석들과 대화하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그래서 엊그제는 캐나다 정부연금 수령액에 대해 흥미로운 질문 하나를 던져 보았습니다. 


“캐나다 이민 30년 차인 65세 동갑내기 부부, 소득 차익에 따른 연금 수령액은 어떻게 다를까?” 가정은 두 가지 였습니다. 일하지 않아도 이자나 배당 등 ‘현금 흐름’이 월 4,000불 정도 있는 부부와, 추가소득이 전혀 없는 부부를 비교해 보라고 말이죠. AI의 답변은 순식간이었습니다. 추가소득이 전혀 없는 부부는 약 월 $4,500불 정도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고, 추가소득이 4천불 정도 있는 부부는 약 $3,000 정도의 정부연금을 탈 수 있는 것으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도출해 주었습니다. 물론 개인별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이미 연금을 받고 있는 주변 지인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더라도 평균적으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현실적인 수치로 보입니다. 


최근 모 은행의 은퇴자금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가 장안의 화제였는데요. 캐나다인들은 은퇴를 위해 최소 ‘170만불 이상’의 노후자금 조성이 필요하다 꼽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매월 $3,000~$4,500 수준의 정부연금이 밑바탕에 깔리는 복지 국가 캐나다에서, 편안한 노후를 위해 정말 170만불이나 되는 거금이 필요할까요? 심지어 240만불이나 되는 순자산을 가진 어떤 60대도 ‘혹시나 모자랄까’ 하는 두려움에 은퇴를 못하고 계속 현직에 종사하고 있다는 사례도 다른 기사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요. 


우리 회원님들과 독자님들이라면 그런 막연한 두려움은 내려 놓으셔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연 10만불 정도의 소득이 발생할 경우 행복한 은퇴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부연금 위에 필요한 추가 소득이나 현금흐름은 월 4-5천불 정도라는 얘기가 되는데, 보수적으로 따져 봐도 그 정도 소득을 만드는 데는 170만불까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정부연금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초개념을 이해하고, 현금흐름 중심으로 자산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연평균 5%-7% 정도의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목표로한 운용 한다면, 사실 70만불 정도의 노후자금만 조성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은퇴생활은 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TFSA 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구요, 임대용 콘도를 보유하고 계시다면 RRSP 인출전략과 콘도 멜트다운 등의 은퇴 사전 전략을 세워 보셔야 할 것입니다. 주택 모기지가 남아 있다면, 다운사이징이나 세금공제가 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전략도 필요할 것입니다.  


사실 각각의 주제만으로도 여러편의 글이 나올 만큼 중요한 내용들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는 데로 하나씩 좀 더 자세히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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