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의 기본 3가지: 읽기, 쓰기, 말하기(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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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의 기본 3가지: 읽기, 쓰기, 말하기(1-3)

송준혁 2026-05-01 0

1. 읽기: 정보를 흡수하는 능력

세상을 이해하는 첫 번째 창문

저는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한 가지 안타까운 진실을 발견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하루에도 수백 개의 문장을 스쳐 지나가면서도, 정작 한 페이지를 끝까지 깊이 읽는 경험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스 헤드라인을 훑고, SNS 피드를 넘기고, 메시지 알림을 확인하는 모든 행위가 '읽기'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것은 읽기가 아닙니다. 정보를 소비하는 것과 정보를 흡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먼저 물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읽고 있는 걸까요?'

저는 이번 칼럼을 통해, 정보를 제대로 흡수하는 능력이 왜 지금 이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읽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왜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읽지 않는 걸까요? 대답은 단순합니다. '재미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읽어도 뭔가 남는 것이 없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해합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지점에서, 깊이 읽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읽기는 단순히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 아닙니다. 문장 속 맥락을 파악하고,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며, 새로운 정보를 자신의 지식 체계 안에 쌓아가는 능동적인 사고 과정입니다.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더라도, 맛이 없는 음식이 몸을 건강하게 하듯, 깊이 읽는 습관이 우리의 두뇌를 살아나게 합니다. 인공지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지금, 역설적으로 인간의 읽기 능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거짓인지 가려내는 능력은 오직 깊이 읽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책은 내가 고립감에 빠지지 않도록 막아주고 공감 능력을 유지시켜 준다'고 말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지금도 1년에 50권 이상의 책을 읽으며 직접 서평을 씁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읽은 것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고, 그것을 토대로 더 넓은 세계를 상상했다는 것입니다.


AI가 수많은 직업을 대체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지 우리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 가지는 확신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을 스스로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직업을 가지느냐보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입니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가는 것 그 모든 것의 시작이 바로 읽기입니다. 오늘,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한 페이지를 깊이 읽어보시겠습니까? 그 한 페이지가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될지를 조용히 결정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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