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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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국제 Pen 문학산책

그런 날 있거든

이서연 2026-05-05 0

모호한 길 위에서 방향에 얽히는 날

잎 피는 숲을 보며 갇혔던 숨 풀어보자


괜찮다

산의 소리가

나를 뚫고 나오리라


불안한 숨틈으로 울음이 부서진 날

잎 지는 산을 보며 고요를 채워보자


깊어진

나의 침묵으로

산 하나가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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