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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쉐어, 수익 분배 갈등 속 위기
시청과 주차공사 간 협상 난항

김태형 기자 2024-05-02 0
바이크 쉐어 토론토 웹사이트 캡쳐
바이크 쉐어 토론토 웹사이트 캡쳐

(토론토) 토론토 시와 토론토 주차공사(Toronto Parking Authority, 이하 TPA) 간의 수익 분배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바이크 쉐어 토론토(Bike Share Toronto)'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CBC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이 갈등은 주로 공공 주차장 수익의 분배 방식을 두고 벌어지고 있다.

TPA는 새로운 수익 분배 협약을 촉구하고 있으며, 협약이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약 1,400만 달러의 자본 지출을 연기해야 할 상황이다. 이는 토론토 전역에 걸쳐 700개의 스테이션에서 9,000대 이상의 자전거를 24시간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9년에 만료된 이전의 협약은 여전히 유효하게 작동 중이며, TPA는 이 협약에 따라 시에 연간 3,800만 달러 또는 이익의 85% 중 더 큰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 TPA는 이러한 협약이 시로부터 새롭게 부여된 임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협약의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제프리 디어 TPA 성장 및 전략 부사장은 "새로운 계약 체결이 시급하다. 주어진 확대된 역할을 고려할 때 현행 85%의 이윤 공유는 부당하다"고 말했다. 또한, TPA는 주차장 시설 유지 보수를 위해 필요한 3억 달러의 자금과 3,000대의 노후화된 유료 주차기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을 강조했다.

토론토 시는 TPA와의 협상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다가오는 5월 28일 TPA 이사회 회의에서 새로운 수익 분배 협약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논의의 결과는 토론토 시민들의 일상적인 교통 수단인 자전거 공유 서비스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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