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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돈낭비 하는 포드 주 정부
온주, 31만 달러짜리 신규 케뮤니커이션 센터 건립

김태형 기자 2024-03-28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토론토) 온타리오 주 정부가 기자회견 장소로 새롭게 31만 달러를 투입하여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구축하기로 한 결정이 공개되면서, 이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야당들과 언론계는 해당 결정이 이미 존재하는 시설의 중복 사용이며 언론의 접근성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26일(화), 온주의 보수당 정부는 재정부 장관의 예산 발표 기자회견 및 기자들을 위한 기술 설명회를 위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센터"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고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모든 현장 정부 기자회견은 주 입법청 건물과 터널로 연결된 입법 예정지 건물 지하에 마련된 이 새로운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온주 의사당 건물 내에 있는 미디어 스튜디오가 기자회견 장소로 수십 년간 사용되어 왔다. 해당 공간은 입법부 의장이 언론 갤러리를 대표하여 중립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기자들이 주 총리나 장관들에게 제한 없는 질문을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새 정부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는 기자들이 한 명당 한 개의 질문과 한 개의 추가 질문만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정부 장관이나 주 총리와의 외부 기자회견에서 채택된 형식과 유사하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보니 크롬비 온주 자유당 대표는 새 공간이 정부의 책임 회피 수단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우리는 항상 더그 포드 주 총리가 언론인들과 온타리오에서 그들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포드 내각은 우리 온주 주민들이 열심히 번 세금을 완전히 낭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성명을통해 지적했다.

또한, 마릿 스타일스온주 NDP 대표도 이를 공공 자금의 무책임한 사용이며 언론과 대중의 접근을 제한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보수당이 자기들만의 사적인 기자회견을 위해 3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그녀는 밝혔다.

더불어, 마이크 슈라이너 온주 녹색당 대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공간에서의 기자회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것은 분명히 언론의 자유와 공적 책임을 제한하려는 시도로 보이며, 완전히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했다.

커뮤니케이션 센터의 건설 비용은 건축에 약 24만 달러, 오디오-비주얼 기술 요구사항에 3만 7천 달러, 검정색 패널 배경에 2만 5천 달러, 그리고 기타 잡비에 8천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측은 새로운 장소가 필요한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예고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하면서, 기존의 미디어 스튜디오는 주말에 운영되지 않고 다른 행사로 이미 예약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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