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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휘발유 가격 급등 예고
2년만에 최고치 도달, 여름용 혼합 휘발유 전환 탓

김태형 기자 2024-04-17 0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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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휘발유 가격이 18일(목) 밤부터 급등할 예정이라고 댄 맥테그 캐네디언 포 어포더블 에너지(Canadians for Affordable Energy) 대표가 14일(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온주와 퀘벡 주 모두 리터당 14센트의 상승이 예고되어 있으며, 이는 2022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주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달러 79센트로 치솟아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것이며, 퀘벡 주에서는 리터당 1달러 88센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맥테그 대표는 이번 주 가격 상승이 주로 여름철 사용을 위해 제조된 비용이 더 높은 여름용 혼합 휘발유로의 전환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로, 이번 봄과 여름 동안에는 겨울용보다 비싼 여름용 휘발유가 계속 사용될 것이며, 탄소세 인상과 국제 석유 가격의 상승도 휘발유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올해 봄과 여름에는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연료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더욱 얇게 만들 전망이다. 맥테그 대표는 “휘발유 가격 상승은 경제 전반에 걸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운송비 증가는 소비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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