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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보궐선거, 포드의 진보보수당 압승
온주 자유당 또다시 뒤쳐져, NDP는 3위

김태형 기자 2024-05-04 0
CP24 캡쳐
CP24 캡쳐

(토론토) 2일(목) 치러진 온타리오 주 보궐선거에서 더그 포드 주 총리가 이끄는 진보 보수당이 두 지역구에서 모두 승리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했다. 밀튼(Milton) 지역구에서는 자유당 출신이자 현재 진보보수당 소속 지 하미드 후보가 자유당 갤런 나이두 해리스 후보를 2,400표 이상 차이로 누르며 승리를 거뒀다.

밀튼 지역구는 이번 선거에서 진보 보수당이 자유당의 공세를 저지하며 강세를 재확인한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지 하미드 당선인은 승리 직후 "이번 승리는 온타리오에서 우리 PC당의 정책과 리더십을 주민들이 다시 한번 지지해준 결과"라며 기쁨을 표했다.

한편, 램튼-켄트-미들섹스(Lambton-Kent-Middlesex.) 지역구에서는 스티브 핀손널트 후보가 5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포드 주 총리는 이 두 승리를 자축하며 "이번 성과에 감사하며, 우리 후보들이 지역 사회와 온타리오주에 더 나은 봉사를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자유당은 이번 두 지역구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으나, 전체적인 표 차이에서 큰 격차를 보이며 다시 한 번 패배의 쓴맛을 보았다. 신민주당(NDP)은 양 지역구에서 큰 차이로 3위에 그치며 주요 야당으로서의 입지를 확립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보궐선거 결과는 새롭게 온주 자유당 대표로 선출된 보니 크롬비 대표에게 쓰디쓴 실패의 맛을 보게 했다. 크롬비 대표는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 결과가 자유당이 온타리오에서 보수당의 유일한 대안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우리는 포드 정부가 부자들을 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특히 905 권역에서 보수당의 견고한 지지 기반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자유당에게는 향후 정책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서의 선거 결과가 향후 선거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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