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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라멘 식당, 이 것으로 대박났다
프렌차이즈 전환으로 가격 인하

김태형 기자 2024-05-03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토론토) 캐나다의 유명 라멘 체인점인 킨톤 라멘(Kinton Ramen)이 프랜차이즈 모델로의 전환을 통해 라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킨톤 라멘은 최근 라멘 한 그릇의 가격을 기존 17달러에서 14.99달러로 약 2달러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2012년 토론토 볼드윈 스트리트에서 첫 매장을 연 킨톤 라멘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하여 현재 캐나다 내 온타리오, 퀘벡, 브리티시 컬럼비아를 비롯해 미국 일리노이주와 뉴욕주에까지 38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총 45개 지점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랄린 화이트 킨카 패밀리(Kinka Family) 프랜차이즈 개발 수석 이사는 "프랜차이즈 체인의 확장을 통해 공급업체와의 협상력을 높여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식사의 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팬데믹 동안 가격이 인상되었던 라멘의 가격이 다시 2021년 수준으로 조정되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식료품 인플레이션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스토랑 음식 가격은 지난해 3월 대비 5.1% 상승한 상태다. 이러한 경제적 환경 속에서도 킨톤 라멘의 가격 인하는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케르시 안티아 웨스턴 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프랜차이즈는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에게 더 낮은 가격을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대량 구매로 인해 공급업체와 더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픽클릭 A&W 캐나다 프랜차이즈 수석 이사 역시 "프랜차이즈 체인의 확장은 공급업체에게도 이점을 제공한다. 효율성 증가는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더 낮은 가격을 제공하는 결과를 낳는다"며 프랜차이즈 모델의 장점을 강조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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