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사상 최대 전기차 투자 계약 체결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경제 혼다, 사상 최대 전기차 투자 계약 체결
경제

혼다, 사상 최대 전기차 투자 계약 체결
온타리오서 배터리 공장 설립, 1,000개 일자리 창출 예정

김태형 기자 2024-04-28 0
글로벌 뉴스 캡쳐
글로벌 뉴스 캡쳐

(토론토) 캐나다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 주 정부가 혼다 자동차와의 거대한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온주 알리스톤(Alliston)에 위치한 혼다 공장이 전기차 생산을 위해 확장되며,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도 새롭게 설립될 예정이다. 이는 새로운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하는 등 캐나다 자동차 부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로 기록된다.

이번 협약은 자동차 대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한국기업인LG 배터리 솔루션이 윈저(Windsor)에서 건설 중인 대규모 시설과, 폭스바겐이 세인트 토마스(St. Thomas)에서 기가팩토리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최근의 발표에 이어진 것이다. 오타와는 혼다에 대해 청정기술 제조 및 전기차 공급망 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을 통해 약 25억 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며, 온타리오 주는 자본 비용 등에 대해 최대 25억 달러를 직접적으로, 그리고 사이트 서비스 비용 등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빅 페델리 온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기업들과 정부가 총 150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협약에 포함된 보조금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의해 제공되는 거대한 인센티브와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언급하며, 혼다가 온타리오를 선택한 이유로는 숙련된 노동력, 비교적 깨끗한 에너지 그리드,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중요 미네랄이 주 내에서 채굴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번 혼다의 투자 계획으로 캐나다가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구축 경쟁에서 주요한 위치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캐나다의 자동차 산업이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 제조에서 벗어나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