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 시가 2026년 봄 시즌을 맞아 수영, 스포츠, 피트니스 등 다채로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의 리스트를 전격 공개했다.
9일(월)부터 시민들은 토론토 시 홈페이지를 통해 각 지역 커뮤니티 센터별 강좌를 미리 살펴보고 '관심 목록'을 작성하며 다가오는 등록 전쟁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지역별 등록 일자 확인 필수, 3월 3일부터 순차적 진행
올해 봄 프로그램의 일반 등록은 구역별로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토비코 요크(Etobicoke York)와 토론토 이스트 요크(Toronto East York) 지역 거주자는 3월 3일(화) 오전 7시부터 접수가 가능하며, 노스요크(North York)와 스카보로(Scarborough) 지역은 다음 날인 3월 4일(수) 오전 7시에 문이 열린다.
60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전용 등록일은 3월 2일(월) 오전 10시로 별도 지정되어 운영된다. 시 측은 "등록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미리 온라인 계정을 생성하고 로그인 상태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조기 지역 등록' 혜택 확대, 24개 무료 센터 인근 주민 우선권
특히 이번 봄 학기에는 저소득층 및 취약 계층의 참여를 돕기 위한 '조기 지역 등록(Early Local Registration)' 제도가 크게 강화되었다.
기존 10곳에서 24곳으로 확대된 지정 커뮤니티 센터 인근 거주자들은 일반 등록보다 일주일 빠른 2월 24일(화) 오전 7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올리비아 차우 시장은 "모든 연령대와 능력을 갖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수많은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며 "지금이 바로 가족과 함께 봄을 계획할 완벽한 시기"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현장 지원 및 전화 상담 서비스 운영
온라인 등록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되었다. 등록 당일인 3월 3일과 4일에는 드리프트우드(Driftwood), 리젠트 파크(Regent Park), 웰즐리(Wellesley) 등 주요 커뮤니티 센터 10곳이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현장 접수를 돕기 위해 개방된다. 또한, 콜센터(416-396-7378) 역시 등록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장 운영되어 실시간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 예산과 맞물린 레저 서비스, '삶의 질' 체감도 높일까
내일(10일) 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될 2026년 예산안에서 차우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커뮤니티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봄 프로그램 리스트 공개는 단순한 강좌 안내를 넘어, 시정부가 시민들에게 약속한 '접근 가능한 도시'의 단면을 보여준다.
특히 조기 등록 센터를 24곳으로 늘린 것은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다만 매번 반복되는 등록 시스템의 서버 불안정 문제와 인기 강좌의 조기 마감 불만을 시가 얼마나 매끄럽게 관리할 수 있을지가 이번 서비스 만족도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