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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맥도날드, BTS 한글티셔츠 착용
49개국에서 '방탄소년단 세트'도 선보여

송혜미 기자 2021-05-14 0

(토론토) 전세계 맥도날드 직원들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한글 자음 'ㅂㅌㅅㄴㄷ'으로 꾸민 티셔츠를 입고 일하게 된다.

이는 그룹 방탄소년단과 맥도날드간 협업의 일환으로, 전 세계 매장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2일(수) 미국 패션 매체 SAINT는 "오는 26일(수)부터 맥도날드 직원들이 입게될 유니폼"이라며 한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유니폼 왼쪽 가슴 부위에는 방탄소년단과 맥도날드의 로고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초성 한글 자음이 새겨져 있다.

이번 직원 유니폼은 맥도날드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한글 마케팅의 협업 중 하나이다.

BTS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는 오는 26일 미국, 캐나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6개 대륙 49개국에서 'BTS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BTS 세트'는 치킨 맥너겟 9~10조각, 중간 사이즈 감자튀김, 콜라, 디핑소스 두가지로 구성됐다.

이 디핑소스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을 겨냥해 한국 맥도날드가 개발한 스위트 칠리와 케이준 소스로, 소스 포장지에는 영어와 함께 '스위트 칠리', '케이준'이라는 한글이 적혀있다.

한편, 맥도날드가 전 세계 매장에서 유명인 세트 메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9월, 가수 트래비스 스콧, 제이 발빈과 협업해 메뉴를 출시했지만, 미국에서만 한정 판매됐다.

송혜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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