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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보로 센테니얼컬리지, 파업 시위
계약 협상 결렬 후 250여 명 조교 직원들 피켓 시위

임영택 기자 2025-10-09 0
스카보로 센테니얼 캠퍼스 시위를 둘러싼 수많은 인파들이 학교 주변에 모이며, 학생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City News 공식 유튜브]
스카보로 센테니얼 캠퍼스 시위를 둘러싼 수많은 인파들이 학교 주변에 모이며, 학생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City News 공식 유튜브]
(토론토) 온타리오 스카보로 센테니얼컬리지 프로그레스 캠퍼스 앞에서 10월 6일 조교직원들의 대규모 피켓 시위가 열렸다. 이번 시위는 학교와 직원 노조 간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발생했다. 약 250명의 시위자가 참여해, 주변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TTC 버스 노선 두 곳이 우회 운행됐다.

온타리오 공공서비스 직원노조(OPSEU)는 성명을 통해 “지난주 중재 협상 3일 동안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며, 학교 측이 파업을 끝낼 수 있는 고용 보장 조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파업은 1만 명의 대학 직원이 해고되고 수백 개 프로그램이 중단되거나 폐지된 상황 속에서 캠퍼스 서비스를 지키고 학생 지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대학 측 협상 담당 기관인 컬리지 고용주 위원회(CEC)는 “OPSEU의 최근 행동이 센테니얼컬리지뿐 아니라 온타리오 전역 대학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며, 시위가 학생들의 안전한 캠퍼스 접근을 방해한다고 비판했다. CEC는 “직원들은 파업과 피켓 시위를 통해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CEC는 “협상 과정에서 노조가 일방적인 요구안을 내놓으며 진행을 방해했다”며, 노조가 요구한 “모든 외주 금지”와 “학장들의 학생 상담 제한” 등은 기존 계약으로 이미 보호되고 있어 추가 요구는 대학 운영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대규모 감축 속에서 캠퍼스 서비스와 학생 지원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이번 주에도 GTA 지역 다른 컬리지에서 추가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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