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지지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정치 캐나다 국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지지
정치

캐나다 국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지지
과반 지지에도 미국과의 무역 영향 우려

임영택 기자 2025-10-09 0
[언스플래쉬 @Samantha Hare]
[언스플래쉬 @Samantha Hare]
(캐나다) 캐나다 국민 대다수가 연방정부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결정을 지지하지만, 상당수는 이번 결정이 미국과의 무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TV 뉴스와 글로브 앤 메일이 의뢰한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국민 지지도
지난 9월, 마크 카니 총리는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회의에 앞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한 여러 회원국 대열에 합류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7%가 찬성, 18%가 다소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약 20%는 반대했으며, 6%는 다소 반대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10%의 응답자들은 의견을 유보했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캐나다 내 정치 성향이나 지역별 차이에 따라 찬반 의견이 다소 갈리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무역 관계 영향
정부의 결정이 미국과의 무역 관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57%가 부정적 영향을 예상한다고 답했다(25% 부정적, 32% 다소 부정적). 약 20%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10% 미만은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봤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무역 및 외교적 파급 효과에 대한 국민 우려가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조사 개요
이번 여론조사는 2025년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18세 이상 캐나다인 1,052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을 혼합한 무작위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3%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연령과 성별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해 캐나다 전체 인구를 대표하도록 설계됐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