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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스마트폰, 자칫하면 소탐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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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변환으로 요금폭탄
(이성한 기자 sung@cktimes.net)

통신사들의 무료 스마트폰 교체라는 달콤한 제안을  잘못 용인하면 매달 불필요한 핸드폰 요금으로 소탐대실 하게될 수도 있다.

한인 김민철(57/노스욕)씨는 새로 생긴 애물단지 스마트폰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화근은 며칠전 김씨가 이용하는 통신사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김씨가 오랬동안 자사 통신사를 이용해줘 고맙다며 무료로 갤럭시나 아이폰 등 스마트폰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해주겠다는 것. 그간 오래된 2G 피쳐폰(전화통화와 문자만 가능한 일반 핸드폰)을 사용해 다른 친구들과 카카오톡도 할 수 없어 소외감을 느꼈던 김씨는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 핸드폰 교체를 결심했다.

상담원은 기존 플랜을 새로운 플랜으로 바꾸고 2년 약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기존 번호를 오래 써온 김씨 입장에서는 이또한 상관없었다. 상담원에게 가장 싼 요금제로 달라고 했고 김씨는 스마트폰 유저가 됐다. 문제는 한달 후 요금 고지서를 받고 나서였다. 그간 30불 남짓 나오던 김씨의 고지서에는 80불이 넘는 금액이 적혀있었다.

놀란 김씨는 고객센터에 전화했고 상담원으로부터 스마트폰 이용을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해야하는데 제일 싼 요금제가 80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스마트폰 환불을 요구하자 이미 15일이 지나 환불이 불가능하며 위약금을 내야한다는 이야기만이 돌아왔다. 막상 카톡외에는 쓸모도 없는 스마트폰 사용에 김씨는 매달 50불 비용을 내야하는 처지가 됐다. 김씨가 받은 스마트폰은 약정없이 구매시 500불 정도로 김씨는 10달부터 손해를 보게 된다.

또다른 한인 임민성(64/쉐퍼드)씨는 스마트폰 구입에 앞서 통신사 상담원에게 환불규정을 묻고 15일 이내에 사용량이 음성통화 30분과 데이터 사용 50MB를 넘지 않는 경우라는 말을 듣고 사용을 해본 뒤에 스마트폰을 사용할지 말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임씨가 스마트폰을 사용해본 결과 터치패드로 자꾸 오타만 날뿐 쓸모도 없고 요금제만 비싸다는 생각에 환불을 결정했다. 별탈없이 환불한 임씨는 당황스런 이야기를 듣게됐다. 자신이 사용하던 요금제가 없어져 더 비싼 요금제를 사용해야한다는 것. 그간 임씨는 문자도 이용하지 않아 가장 기본적인 요금제를 사용해왔는데 요금제 변경 뒤 사용하던 요금제가 없어져 임씨는 필요 없는 무제한 문자와 컨퍼런스 콜 등이 포함된 요금제를 써야한다. 핸드폰 환불만을 생각했던 임씨에게는 당황스러운 상황이였다.

스마트 폰의 경우 일반 휴대폰 요금제보다 매우 비싼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해야해 자칫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통신사에서 스마트폰 교체등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덜컥 받기보다는 일단 그 프로모션의 레퍼런스 넘버를 받아놓고 충분히 고민후 나중에 전화를 해 그 레퍼런스 넘버로 그 혜택을 받는 것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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