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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문화·여행 “미국 대신 국내여행 2.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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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신 국내여행 2.7% 증가”
캐나다인 ‘국산 애용’에 국내 관광업 반사이익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RBC 보고서, 미국 여행 보이콧 지속으로 국내 관광 지출 2.7% 증가 분석
지난해 숙박·외식·렌터카 지출 5.6% 급증… 관광 GDP가 전체 경제성장률 압도
미국행 당일치기 여행 34.9% 폭락… 트럼프 취임 후 ‘해외 대신 국내’ 트렌드 뚜렷
[Unsplash @JESHOOTS.COM캡처]
[Unsplash @JESHOOTS.COM캡처]
(캐나다)
“달러가 국내에서 순환한다”… 관광업이 견인한 경제 회복

RB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의 미국 여행 기피 현상이 국내 경제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재활용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관광 지출은 2.7% 증가했으며, 특히 외식, 숙박, 차량 대여 분야의 지출은 5.6%나 급증했다. 이는 캐나다 전반에 퍼진 ‘캐나다 제품 구매(Buy Canadian)’ 정서가 여행 분야까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작년 4분기 캐나다 전체 경제가 0.6% 위축되는 동안 관광 GDP는 4.8%나 성장하며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트럼프 취임 후 급감한 미국행… 당일치기 여행 ‘직격탄’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으로 향하는 캐나다인들의 발길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에서 돌아온 캐나다인 여행객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며, 이는 2024년 3월과 비교하면 무려 34.9%나 폭락한 수치다. 특히 자동차를 이용한 국경 인근 당일치기 여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캐나다인들이 미국행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대신 유럽 등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이 3개월 연속 미국행보다 많은 기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 “언제까지 이어질까?”

RBC 경제학자 나단 잔젠과 애비 쉬는 이러한 국내 여행 선호 현상이 단기적으로는 지속되겠지만, 무기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관광 지출은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11%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금리 인하라는 호재가 있지만, 인구 성장세 둔화와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그리고 고유가 등이 향후 여행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하며 올해 경제 성장을 ‘완만한 수준’으로 전망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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