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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램턴, ‘생명과학’을 미래 먹거리로
‘특수 설비 실험실 (Wet Lab)’ 구축에 박차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캐나다 7대 도시 브램턴, 제조업 중심에서 ‘메디테크(MedTech)’ 허브로 변신 시도
TMU 의대 개교와 연계해 의료 혁신 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하는 의사’ 양성
산업계 숙원 사업인 ‘고성능 실험실’ 유치 위해 연방 정부에 강력한 지원 요청
[‘특수 설비 실험실 (Wet Lab)’. Unsplash @RephiLe water]
[‘특수 설비 실험실 (Wet Lab)’. Unsplash @RephiLe water]
(토론토)
트럼프 관세 직격탄 맞은 브램턴... ‘의료 기술’로 돌파구 찾는다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는 온타리오주 브램턴(Brampton)이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생명줄로 '생명과학(Life Sciences)'을 점찍었다. 23일(목) 시 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램턴은 최근 신설된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TMU) 의대와 메디테크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의료 기술 산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혁신의 마지막 퍼즐 ‘특수 설비 실험실 (Wet Lab)’... 연방 정부 설득 총력

브램턴 생명과학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시설로 '특수 설비 실험실(Wet Lab)'이 거론되고 있다. 특수 설비 실험실이란 유독가스 배출 환기 장치, 화학 오염수 정화 시설, 미생물 실험 등 화학 물질이나 생물학적 시료를 직접 다룰 수 있는 특수 설비를 갖춘 연구 공간으로, 현재 온타리오주 전역에서 극심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시설이다.

하키랏 싱 브램턴 부시장은 "메디테크 태스크포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이 바로 이 실험실"이라며 "성공적인 의료 산업 도시들은 모두 인근에 고성능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연방 정부도 이 프로젝트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 제조업에서 과학 연구의 메카로... 탄탄한 기업 기반이 강점

브램턴은 이미 메드트로닉(Medtronic), 보스턴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선 파마(Sun Pharma) 등 세계적인 의료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도시다. 시 경제개발국은 이러한 대기업들과 신설 의대를 연계해 스타트업들이 모여드는 활발한 '에코시스템(생태계)'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브램턴에서 차로 30분 거리 내에 100여 개의 바이오테크 기업이 밀집해 있어 지리적 이점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공장 지대 브램턴의 화려한 변신, '실험실'에 달렸다

그동안 '첨단 제조업의 도시'로 불리던 브램턴이 이제 화이트 가운을 입은 '과학의 도시'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의사와 과학자들이 직접 창업하고 연구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는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TMU 의대 졸업생들이 단순한 진료를 넘어 '일자리를 만드는 혁신가'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조빈 바루게제 박사의 비전은 주택난과 관세 문제로 경직된 캐나다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핵심 요소다. 결국 이 모든 구상이 현실화되려면 수백만 달러가 투입되는 '특수 설비 실험실'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연방 정부가 브램턴의 이 간절한 목소리에 응답할지, 그리고 그 실험실이 브램턴을 넘어 캐나다 전체의 의료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기대가 모아진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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