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캐나다 바람이 분 것은 얼마 전 캐나다로 이민을 갔던 이종사촌 누나를 만나고서부터다. 이민을 간지 15년이 지났는데, 그 동안 여러 번 왔지만, 내가 이 누나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나 댁은 육이오 전에는 중앙시장 안에 부자였다. 중앙시장에서 쌀 도매상을 했는데, 그날의 쌀 시세가 누님의 아버지(나의 이모부) 한 마디로 이루어 졌다. 슬하에는 아들딸들을 11 남매를 두었는데. 그 당시는 인간 증식을 권장을 할 때라 아이를 많이 난 가정이면 상을 주었다. 매해 경복궁에 가서 광목 한 통에다 금반지 닷 돈을 탔는데, 그 후 인구가 팽창하고, 산하제한 법이 생기자 그 제도가 없어졌다.
"누님? "이게 얼마 만이오?
이민을 가면 연락이라도 해야지! 그렇게 홀연히 떠나는 법이 어디 있어요?
"연락을 하여야 "송별식을 하던지 말 던지 할게 아녜요?
내가 입 발림을 하자,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어?
"너나없이 바쁜 세상에 뭐, 좋은 대를 간다고 떠들썩하고 난리를 치나? 그렇지 않아도 외국으로 이민을 가는걸 보면, 무슨 반역자나 된 듯 색안경을 뜨고 보는 세상인대……."
"그것은 이민 못가는 사람들이 부럽고. 샘이 나서 하는 소리죠!
"지금이 어느 세상인대 그런 고루한 생각을 합니까?
"오히려, 한 사람이라도 더 내 보내면,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아요?
나는 무슨 민족주의자나 된 것처럼 어깨를 들썩이며 누이 말에 제동을 걸었다.
"그래? 캐나다 생활이 어때요?
"하루 벌어 일주일을 살고, 버스표도 공짜로 주고. "영어공부도 돈을 주며 가르친다던데……."
나는 귀 동량으로 들은 예기를 궁금한 나머지 한꺼번에 묻는다.
"야, 너, 급한 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 것이 없구나?
"한 가지씩 물어라? 한 가지씩~ 누나는 나를 바라보며 어깨를 들썩거리며, 외국 티를 내고 있다.
내가 누이를 다그친 뜻은 딴대 있었다. 중동으로 사우디로 떠돌며 몇 푼 벌어온 돈을, 부동산 투기를 하여 한밑천 잡겠다고 설치다. 그것마저 다 까먹고, 뚝 걸 달로 건들거리다. 누나를 보니 그 놈의 역마살이 다시 도진 것이다.
"캐나다 이민을 갈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쇼? 안이면 온 김에 이 몸도 같이 데리고 가던지! 나는 아예 대놓고 때를 쓰고 있었다.
"아니, 너 지금 정신이 있는 거니?" "그 나이면 나갔대도 들어올 판인 대, 이민을 가겠다니?"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말고 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누나는 나의 말의 콧방귀로 응수를 해버린다.
"그런 걱정 말고! 방법이나 알려 줘요? 내가 정색을 하며 진지하게 나오자, 누나도 그제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의식한 듯!
"방법이란 게 특별한 게 있나? 돈만 있으면 되는 거지! "순순 투자 이민도 잇고. 투자이민도 있다지만 "내가 전문가가 안이니 이민국에 가서 알아보렴." 단 내가 이민을 갈 무렵에는 이런 제도가 없었는데, 뒤늦게 생겼다는 것만은 유념해라?
나는 누나한테서 더 이상 알 것이 없자, 화제를 돌려 장시간 이야기를 하다. 그 길로. 해외개발 공사 (국제협력단)으로 갔다. 거기는 5촌 조카가 근무를 하고 있었다.
"당숙이 웬일세요? "여길 다 오시고? 나는 조카의 말에 대답은 않고,
다자고자 이민 갈 뜻을 밝히자. 조카는 눈이 휘둥그래 진다. 내가 이민을 가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뒤늦게 무슨 이민 바람이 불렀어요?”나는 그 말에는 대답도 않고!
"무슨 좋은 방법이 없겠나? 다그쳤다.
"이민이야, 투자이민도 있고, 순수투자도 있지만, "글쎄요? 조카 역시 이종누이 와 마찬가지로, 같은 소리를 하곤 억지로 웃음을 참는 것이었다.
"당숙, 정말 이민을 가시려고요? "그럼 정말이지?"
"내가 할 일없이 너한테 와서 실없는 소리를 하겠니?"
"조카는 당숙의 말이 진담인 것을 알고는 그때부터는 진지하게 나오고 있었다. 아니 더 열성적으로 권유를 한다.
국제협력단 은 근로자들이나. 이민자들을 해외로 송출하는 곳이다. 송출인력을 하나라도 더 늘리라는 정부방침의 부응(副應)하지 못하여, 툭하면 실적이 없다고 질책을 밭아 왔는데, 당숙이 이민을 신청하니. 조카에게는 보통 홍제가 안인 것이다.
" 어떤 식으로 가길 원하세요?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나 할까? 이제부터는 조카가 더 노골적으로 나오고 있다.
"글쎄! "내가 뭐 아나? 네가 알아서 선택을 해다오?
"투자이민으로 하시는 것이 나을 거예요?
그러고는 즉시 담담부서로 전화를 하고는. 요즘은 옛날과 달라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간다고 한다.
예전 같으면 고국을 한번 떠나면 오기가 힘이 들어 향수병에 시달렸지만 지금은 세계가 일일 생활권이라, 아침에 워싱턴을 떠나오면 이튿날 서울에서 정심을 먹는 시대가 도래 되니까, 아이들 교육을 생각해도 잘 생각 하셨다고 너스레를 떤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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