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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4년제 대학 지원자 수 '역대 최고'
국제·편입·일반 학생수 증가가 원인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총 16만 8,919명 지원… 50년 데이터 수집 역사상 최대치 기록
비(非) 고교 졸업생 그룹 12.4% 폭증… 작년 8.4% 하락세 뒤집고 ‘청신호’
연방 정부의 연구 인력 유치 정책 변화가 국제 학생 관심 회복 견인
[University of Toronto, King's College Circle. Unsplash @Harman Tatla]
[University of Toronto, King's College Circle. Unsplash @Harman Tatla]
(토론토)
온타리오주 대학 지원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 2년간 연방 정부의 학생 비자(Study Permit) 쿼터 제한으로 위축되었던 국제 학생과 편입생, 성인 학습자들의 관심이 다시 돌아오며 교육계에 반가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

50년 만의 최대 인파… ‘고교 밖’ 지원자들의 반격

온타리오 대학 지원 센터(OUAC)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가을 학기 학부 과정에 총 16만 8,919명이 지원하여 80만 5,956건의 지원서를 접수했다. 이는 50년 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주목할 점은 온타리오 고등학교에서 바로 진학하는 학생 외의 이른바 ‘기타 지원자’ 그룹이다. 편입생, 성인 학생, 타 주 출신 및 국제 학생을 포함하는 이 그룹의 지원자 수는 6만 6,037명으로, 전년 대비 12.4%나 급등했다. 이는 2024년(-6.5%)과 2025년(-8.4%)의 하락세를 완전히 뒤집은 반전 결과다.

연방 정책 변화와 ‘캐나다 브랜드’ 신뢰 회복의 전조인가

이러한 반등은 지난해 12월 연방 정부가 글로벌 연구 인력 유치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 스티브 오르시니 온타리오 대학 협의회(COU) 회장은 “정부의 일관되지 않은 비자 정책이 국제 학생들을 위축시켰으나, 최근의 긍정적인 정책 변화가 다시금 지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리사 베조 캐나다 국제 교육국(CBIE) 국장은 “기타 지원자 그룹의 증가는 캐나다가 유학 목적지로서 다시 신뢰를 얻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라면서도, “비자 승인율이 예년보다 낮은 수준(35.7%)인 만큼 실제 등록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알고마 대학 등 대부분 대학 ‘함박웃음’… 니피싱·킹스는 하락

대부분의 대학이 지원자 증가를 경험한 가운데, 특히 수세인트마리와 브램튼 등에 캠퍼스를 둔 알고마 대학교(Algoma University)는 기타 지원자 부문에서 25.7%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학교 측은 국제 학생뿐 아니라 전문대 졸업 후 학사 학위를 따려는 편입생들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반면 니피싱 대학교(-3.8%)와 웨스턴 대학교 산하 킹스 유니버시티 칼리지(-17.5%)는 지원자가 줄어들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킹스 측은 학생들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하기 위해 일부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고 재정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숫자의 오류... 전문대 입학은 줄고 4년제가 늘었다"

4년제 대학교 지원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것은 온타리오 대학 교육의 경쟁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한다. 특히 국제 학생들의 관심이 다시 돌아온 것은 재정난에 허덕이던 대학들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학생 비자 쿼터는 여전히 2025년 대비 40%나 줄어든 상태다. 즉, 지원자는 늘었지만 실제 입학 허가를 받아 캐나다 땅을 밟을 수 있는 학생은 한정되어 있다는 뜻이다. 대학들은 이제 '누가 더 많이 지원하느냐'보다 '누가 실제 비자를 받아 등록하느냐'는 치열한 '전환율(Conversion rate)' 싸움을 벌여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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