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와 퀘벡 지역에서 판매된 액상 계란 제품에서 살모넬라균(Salmonella) 오염 가능성이 발견되어 보건 당국이 전량 리콜에 나섰다.
식당 및 대형 급식 시설 주의... 액상 전란 및 흰자 제품 오염
22일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은
'슈프림(Supreme)' 브랜드의
액상 전란(Liquid Whole Eggs)과 액상 흰자(Liquid Egg Whites) 특정 로트 번호 제품에 대해 리콜 통지문을 발표했다. 해당 제품들은 주로 대용량 1kg 단위로 포장되어 호텔, 식당, 학교 및 병원 등 대형 급식 시설에서 사용되는 품목이다.
유통기한 5월 7일까지 제품 포함... 오염된 계란 섭취 시 식중독 위험
리콜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6년 3월 24일부터 5월 7일 사이로 표기된 제품들이다. CFIA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나 사업장에 대해 제품을 섭취하거나 사용, 판매, 제공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은 겉으로 보기에는 상하거나 냄새가 나지 않을 수 있으나, 섭취 시 발열, 두통, 구토, 복통 및 설사와 같은 심각한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CFIA "즉시 폐기 또는 반품할 것" 당부
현재 당국은 리콜 대상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회수 절차를 밟고 있으며, 해당 제품을 보유한 업체는 구매처를 통해 반품하거나 즉시 폐기해야 한다. 만약 리콜 대상 제품을 섭취한 후 건강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의료진을 찾아 상담받아야 한다. 보건 당국은 이번 리콜과 관련된 추가적인 오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다른 브랜드나 제품으로의 확산 여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위협’ 살모넬라... 외식업계 위생 관리 재점검해야
계란은 우리 식탁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식재료인 만큼, 이번 액상 계란 리콜은 일반 소비자보다 외식업계와 기관 급식 현장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액상 제품은 대량 조리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 번 오염되면 피해 범위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유통기한이 5월 초까지로 넉넉한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어, 이미 식자재 창고에 보관 중인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당 운영자들은 지금 즉시 냉장고 속 '슈프림' 제품의 로트 번호와 유통기한을 대조해야 한다. 단순히 익혀 먹으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즉각적인 폐기 조치를 취하는 것이 손님들의 안전과 매장의 신뢰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