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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중국 직항 노선 '단계적 확대' 발표
'마크 카니 방중 후속 조치'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스티븐 매키넌 교통부 장관 "여객 및 화물 노선 증편"… 대중국 수출 50% 확대 목표
화물 노선 주당 최대 20회 허용 및 양국 전역 상호 접근권 확보
러시아 영공 우회 원칙 고수하며 펜데믹 이전 수준 회복 박차
[베이징 공항. Unsplash @Declan Sun]
[베이징 공항. Unsplash @Declan Sun]
(캐나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20일(월) 캐나다와 중국을 잇는 직항 노선 운항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마크 카니 총리의 베이징 방문 이후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와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실무적 결실로 풀이된다.

무역 다변화 및 관광 활성화 정조준… "2030년까지 수출 50% 증대"

스티븐 매키넌 교통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 간 여객 및 화물 운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운항 횟수를 점진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캐나다와 중국 항공사들은 직항 여객기 운항을 증편할 수 있게 되었으며, 화물기의 경우 주당 최대 20회까지 운항이 허용된다. 특히 양국 내 모든 지점에 대한 상호 접근권이 확보되어 노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오타와 당국은 이번 노선 확대가 2030년까지 대중국 수출을 현재보다 50% 이상 늘리겠다는 정부의 무역 다변화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펜데믹 이후 높은 항공권 가격과 긴 경유 시간으로 불편을 겪어온 기업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러시아 영공 우회 원칙 유지… 복원 과정의 난관 극복

양국 간 직항 노선 복원은 그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연되어 왔다. 캐나다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의 일환으로, 자국 항공기들이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며 모스크바에 통행료를 지불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해 왔다.

중국 항공사들 역시 러시아 영공을 우회하는 경로를 택해야 한다는 오타와의 원칙적인 입장이 이번 협상 과정에서도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안보와 국제적 원칙을 지키면서도 경제적 실익을 도모하기 위해 노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카니 총리의 실용 외교 시험대… 경제적 실익 챙길 수 있을까"

마크 카니 총리가 지난 1월 취임 후 첫 주요 외교 행보로 중국을 택했을 때, 정계 안팎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다. 이번 직항 노선 확대 발표는 카니 정부가 추구하는 '실용적 경제 외교'의 첫 번째 가시적인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 물류가 원활해져야 무역이 살고, 사람이 오가야 관광 산업이 회복된다는 가장 기본적인 경제 논리에 충실한 조치다.

특히 항공 화물 노선을 주 20회까지 대폭 늘린 점은 캐나다 수출 기업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다만, 여전히 껄끄러운 양국 관계와 러시아 영공 우회에 따른 유류비 부담 등 넘어야 할 산은 남아 있다.
이번 증편이 실제 캐나다산 제품의 대중국 수출 증대와 토론토, 밴쿠버 등 주요 도시의 관광 경기 부활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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