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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요금기 부착된 위조 'QR코드' 주의"
미시사가, 신종 사기 주의보 발령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미시사가 시내 주차 요금기에서 가짜 결제 사이트로 유도하는 위조 QR코드 스티커 80여 개 발견 및 제거
시 당국 "미시사가 주차 요금기는 결제 수단으로 QR코드를 절대 사용하지 않음" 명시
반드시 기기 화면의 안내에 따라 코인, 신용카드, Apple Pay 등 공식 결제 수단만 사용할 것 당부
[주차 요금 정산 기계에 붙어있는 위조 QR 코드, 미시사가 시청 제공]
[주차 요금 정산 기계에 붙어있는 위조 QR 코드, 미시사가 시청 제공]
(토론토)
미시사가 다운타운 일대 'QR코드 사기' 비상

미시사가 시는 최근 다운타운 일대 주차 요금기(Pay and Display machines)에서 불법 QR코드 스티커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시민과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2일 처음 인지된 이번 사기는 주차 요금 결제를 가장해 사용자를 가짜 결제 웹사이트로 유도한 뒤,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시 당국은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약 80개의 위조 스티커를 제거했으며, 현재 모든 주차 장비에 대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교묘한 위조 수법… "기기 화면 안내만 믿으세요"

발견된 가짜 QR코드는 기존의 안내 문구나 결제 지침 위에 교묘하게 덧붙여져 있어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다. 시 당국은 공식적인 주차 결제는 오직 주차 기기 자체의 디지털 화면이나 주변의 공식 시 표지판 안내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미시사가 시가 운영하는 주차 기기에는 코인, 주요 신용카드(Visa, Mastercard, Amex), 그리고 Apple Pay나 Google Wallet 같은 디지털 지갑 옵션만 존재하며, 어떠한 형태의 QR코드 결제도 지원하지 않는다.

사기 예방 및 대처 방법

시민들은 QR코드를 스캔하기 전 다음과 같은 징후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기기에 내장된 것이 아니라 스티커 형태로 붙어 있는 경우
• ​주차 요금 결제를 위해 스캔하라고 요구하는 경우
• ​공식 사이트와 유사하지만 철자가 미세하게 다른 URL로 접속되는 경우

​만약 수상한 QR코드를 발견하면 스캔하지 말고 즉시 311로 신고해야 한다. 이미 코드를 스캔하고 결제를 진행했다면 즉시 해당 금융 기관에 연락해 카드를 정지시키고, 필 지역 경찰(Peel Regional Police)을 방문해 사기 신고를 접수해야 한다. 경찰은 "공공장소에서 익숙하지 않은 웹사이트를 통해 결제 정보를 요구할 경우 항상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활 속 파고든 '코드의 덫', 편리함 뒤에 숨은 그림자"

​밴쿠버, 몬트리올, 토론토 등 캐나다 주요 도시를 휩쓸었던 '주차장 QR코드 사기'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술의 편리함을 악용해 시민들의 일상을 파고드는 이러한 수법은 특히 디지털 결제에 익숙한 이들을 정교하게 겨냥하고 있다.

​시 당국이 신속하게 80여 개의 스티커를 제거하며 발 빠르게 대응한 점은 다행스럽지만, 사기범들의 수법은 날로 지능화될 것이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긴다. 공공 기물에 붙은 '출처 불명의 스티커'는 결코 친절한 안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제는 주차 요금을 낼 때조차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경계심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시 당국은 기기에 대한 물리적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안전성을 시민들에게 더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불합리한 관행,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제보와 취재 요청은 news@koreadailytoronto.com 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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