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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닷새째 급등…브렌트유 106달러 넘어, 다시 120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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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들을 나포하는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보트. AFP=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들을 나포하는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보트. AFP=연합뉴스
(국제)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국제 유가가 휴전 협상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24일 오전 3시 기준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배럴당 106.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직전 거래일보다 3.1% 상승한 105.07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닷새 연속 상승해 이번주에만 약 18% 상승했다. 종가 기준 105달러를 넘은 건 지난 7일(109.27달러) 이후 16일 만이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같은 시각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장중 배럴당 96.40달러까지 치솟아 100달러에 육박했다. 닷새간 15% 급등이다. WTI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 배럴당 112.95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

중동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커진 게 직접적 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호르무즈 해협 해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즉시 사격해 격침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란이 종전 및 비핵화 관련 합의를 할 때까지 미국이 해협에 대한 역봉쇄를 이어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란 수도 테헤란 내 방공망 재가동 소식도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최대 투자은행 UBS의 석유 애널리스트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해협을 통한 석유 흐름이 제한되는 한 시장은 계속해서 경색되고, 석유 재고는 계속 감소할 것이며, 유가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를 재돌파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슈아 아귈라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만으로도 시장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반영되면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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