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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총성 5~8발"… 백악관 기자단 만찬 중 트럼프 대통령 긴급 대피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워싱턴 힐튼 연회장 외부서 총격 발생… 수백 명의 하객들 테이블 밑으로 몸 숨겨
대피 과정서 일시적으로 넘어졌으나 비밀경호국 호위로 긴급 이동… 부상 보고는 없어
주방위군 전격 배치 및 연회장 봉쇄… 미 법무장관 "비밀경호국이 건물 전권 장악"
[총성이 울리던 순간 만찬회장 모습. Youtube @Newsmax 캡처]
[총성이 울리던 순간 만찬회장 모습. Youtube @Newsmax 캡처]
[총성이 울리던 순간 만찬회장 모습. Youtube @Newsmax 캡처]
[총성이 울리던 순간 만찬회장 모습. Youtube @Newsmax 캡처]
(미국)
환호의 현장이 공포로… "엎드려!" 외침 속 하객 수백 명 테이블 밑 은신

25일(토) 밤,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연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WHCD) 현장이 정체불명의 총격 사건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 중이던 지하 연회장 외부에서 총성이 들리자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은 즉각 대통령과 고위 인사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약 5발에서 8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증언했다. 부라타 샐러드를 즐기던 수백 명의 하객들은 "엎드려!"라는 외침에 테이블 밑으로 몸을 숨겼으며, 이 과정에서 깨진 접시와 유리잔들이 바닥에 흩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단에서 내려오던 중 발이 걸려 잠시 넘어졌으나 요원들의 도움으로 즉시 일어나 현장을 빠져나갔으며, 그 과정에서 일부 하객들은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America)"를 합창하기도 했다.

주방위군 투입 및 삼엄한 경계… 주지사·국무장관 등 행정부 수뇌부 대거 참석 중

사건 발생 직후 주방위군(National Guard)이 호텔 내부에 배치되어 삼엄한 경계에 돌입했다. 현장에는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행정부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었다. 지닌 피로(Jeanine Pirro) 연방검사는 SNS를 통해 "비밀경호국이 호텔 전체를 장악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단 만찬에 참석한 자리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과거 언론과의 적대적 관계를 의식한 듯 1기 재임 시절이나 2기 첫해에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언론인들과 직접 대면하기 위해 만찬장을 찾았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

언론과의 관계 회복 시도 중 발생한 비극… 만찬 재개 준비 중

만찬장 입구에는 언론의 자유를 외치는 시위대와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 탄압에 항의하는 퇴직 기자들의 청원서 등이 배포되며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실제 총격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발생했다. 웨이자 장(Weijia Jiang) WHCA 회장은 "정부와 언론의 관계가 복잡하고 치열할지라도 민주주의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으나, 총격으로 인해 그 빛이 바랬다.

현재 호텔 상공에는 헬리콥터가 선회 중이며, 외부 보안은 극도로 강화된 상태다. 그러나 행사 주최 측은 질서가 회복되는 대로 만찬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웨이터들이 냅킨을 다시 접고 물잔을 채우는 가운데, 대통령의 연설을 위한 텔레프롬프터 역시 다시 세팅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연단에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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